진흙탕 된 ‘가짜 사나이’ 사생활 폭로

진흙탕 된 ‘가짜 사나이’ 사생활 폭로

기사승인 2020-10-15 09:38:18
▲ ‘가짜 사나이’ 로건 교관 / 사진=유튜브 캡처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의 훈련 교관들을 겨냥한 폭로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유튜버 정배우는 “로건 교관이 과거 ‘몸캠’ 피싱을 당해 촬영한 사진”이라며 한 남성의 나체 사진을 공개했고, 가로세로연구소도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 대위의 사생활 사진을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정배우는 14일 진행한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로건 교관의 사진’이라고 주장하며 한 남성의 나체 사진을 공개했다. 신체 일부는 가려졌으나, 얼굴과 벗은 상의는 여과 없이 노출됐다.

정배우는 “해당 사진을 공개하기 전 변호사와 상의를 거쳤는데, 이미 인터넷에 유출돼 있던 사진이라 (방송에서 공개해도) 상관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개인의 사생활을 함부로 공개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나는) 진실을 알려주는 직업이다” “일반인이 아닌 공인, 연예인의 사건이다” “엄격한 도덕성이 싫으면 그런 잘못을 안 하면 되지 않나” 등의 논리를 펴기도 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단독] 성범죄자 이근’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라이브방송에서 ‘이근의 여성 편력이 심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전 대위의 성추행 전력을 밝혔던 김용호 전 기자는 이날 이근이 한 여성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런 사진이 많다” “사진마다 여자 얼굴이 다 바뀐다” “수영장은 몇 명의 여자와 간 거냐”고 말했다.

이 전 대위는 김 전 기자가 자신의 유엔 근무 경력이 허위라는 의혹을 제기하자 그를 허위사실유포 혐의 등으로 고소한 상태다.

‘가짜 사나이’ 교관들을 겨냥한 사생활 폭로가 계속되자, ‘가짜 사나이’를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피지컬 갤러리’의 김계란은 SNS에 “누가 한 명 죽기를 원하는가”라고 적기도 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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