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정신문화재단은 현장 참가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사전등록 인원을 프로그램별로 제한하는 한편 행사 현장의 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문화 다양성시대의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하는 이번 포럼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생활 가까이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치실천의 예와 그 방법들을 다각적인 시선으로 살펴보고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오는 30일 오후 개막식에는 SK그룹의 최태원 회장과 연세대 김용학 전 총장이 함께 올라 기조강연과 특별대담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이 가지는 의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본다.
참여세션에는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청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각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출연한다. 청춘콘서트에는 ▲ ‘스페인, 너는 자유다’의 손미나 작가 ▲ 차이×존중콘서트에는 가수에서 교육자로 거듭난 인순이 해밀학교이사장 ▲ 영화콘서트에는 씨네21의 이다혜 기자 겸 에세이스트 ▲ 치유×공감콘서트에는 대한민국 국민의사 이시형 박사 ▲ 희망콘서트에는 문명을 읽는 공학자 최재붕 교수가 참여해 그들이 걸어온 길과 그 안에 숨어있는 가치를 발견해 앞으로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학술세션에서는 5개국에서 30여 명의 세계 석학들이 웨비나(webinar,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로서 인터넷상에서 열리는 회의) 형식으로 참여해 ‘多 가치 다 함께 사는 세상’을 주제로 재난, 공존, 종교 등 사회 각 분야의 문화 다양성과 사회가치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실천세션은 보다 넓은 범위의 주제로 일상 주변에서 인문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과제 발굴을 위해 비대면 시대의 인문, 인성교육, 한중문화교류방안 등의 세션이 준비된다.
폐막식에는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이 특별강연자로 강단에 올라 포럼의 마침표를 찍는다.
김규만 한국정신문화재단 담당자는 "사전등록을 미처 하지 못한 참가자들을 위해서는 포럼 홈페이지와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공식 유튜브 계정 등 두 개 채널에서 주요 프로그램 실시간 중계가 이뤄진다"며 "폭넓은 시청자층을 고려해 진행 장소별, 언어별 영상 선택 시청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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