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C-Lab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하 ‘C-Lab’) 11기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C-Lab은 2014년부터 삼성전자의 C-Lab 제도를 이식해 운영해온 프로그램으로, 센터의 집약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초기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대구의 대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참가 대상기업은 지역 및 분야 제한 없이 우수 아이디어 또는 기술을 보유한 창업 7년 이내 법인기업으로, 서류·발표평가 전형을 거쳐 최종 10개사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공고에는 대구시는 5+1 신성장 사업과 소재‧부품‧장비 및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를 포함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비대면‧비접촉 및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을 우대해 선발 한다고 밝혔다.

C-Lab 11기로 최종 선정된 기업은 △사업화지원금 2000만원 △무상 사무공간 △기업 맞춤형 사업연계 △성장단계별 교육 지원 △삼성전자 전문가 멘토링 △CES 등 글로벌 전시참가 등을 지원받는다.

또 대구시와 삼성전자가 공동조성한 120억 규모의 C-Lab 펀드 (인라이트6호 CD펀드)로부터 최대 5억까지 투자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12일까지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구비해 대구창업포털 및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 공고에 명시된 접수처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오는 12월 최종합격자가 선정되면,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약 6개월 간 보육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C-Lab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143개 기업을 발굴·배출했으며, 총 725억 원의 투자 유치, 1620억 원의 매출, 908명의 신규 고용창출 성과를 달성했다. 

이재일 센터장은 “지난 10개 기수의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구에서 새로운 10년을 시작할 역량 있는 스타트업의 많은 지원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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