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에 들어간 5만원권’…대구‧경북 고액권 회수율 전국 최저

‘장롱에 들어간 5만원권’…대구‧경북 고액권 회수율 전국 최저

기사승인 2020-10-20 15:23:51
▲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경북지역의 5만원권 지폐 회수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경숙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5만원권 회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20년 9월까지 12년간 발행된 5만원권은 총 233조8000만원으로 이 중 48.3%인 112조3000만원이 회수됐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은 중 25.9%인 6조4000억원만 회수됐다. 이어 부산·경남 26.55%, 광주·전남 38.83% 순이었다.
 
돌아오지 않은 5만원권은 가계나 기업, 금융기관 등에서 비상용으로 쌓아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런 경향이 더욱 증폭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경숙 의원은 “영남은 코로나19의 충격을 가장 크게 받은 지역이라 소비위축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며 “장롱 속의 5만원권이 지하경제로 흘러들어 가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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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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