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국제 문화교류를 통한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자매도시와의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일본 히로시마시의 청소년들과 온라인 국제교류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히로시마 청소년 국제교류는 2002년부터 격년 단위로 청소년들이 서로의 도시를 방문해 홈스테이, 역사명소 탐방, 문화체험 등의 문화교류를 진행하는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추진한다.
오는 25일 남구 ‘꿈꾸는 씨어터’ 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대구와 히로시마의 청소년 20명과 가족들이 온라인을 통해 만나 문화체험, 국제 토크 등 프로그램으로 교류의 시간을 가진다.
대구 청소년의 개회사와 히로시마 청소년의 화답사를 시작으로, 대구시장과 히로시마 시장의 축하영상 시청, 히로시마 청소년들이 제작한 히로시마 소개 영상과 대구 소개 영상 시청, K-pop 댄스 공연 관람 및 앉아서 따라하기, ‘post 코로나19! 변화된 우리의 일상’을 주제로 한 자유 토크, 사물판굿 공연 관람, 상호 기념품 전달 등 다양한 교류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코로나19로 많은 국제교류가 중단된 상황속에서 온라인으로나마 계속 교류를 이어간다는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대구와 히로시마 청소년들의 우정을 막지 못한다는 증거라 생각한다”면서 “대구와 히로시마 청소년들 간의 우정을 더욱 깊게 하고 교류와 협력의 새로운 장을 마련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