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이 제93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신청 작품 총 13편 가운데 ‘남산의 부장들’과 ‘남매의 여름밤’(감독 윤단비)을 두고 고민하다 ‘남산의 부장들’을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월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재규, 차지철 등 실존 인물들을 둘러싼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정치 드라마다. 475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이 됐다.
영진위는 “‘남산의 부장들’은 비약적인 경제적 발전을 이룬 한국의 다소 어두운 역사를 정면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영화”라며 “미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이병헌 배우의 연기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8주 연기돼 내년 4월 열릴 예정이다.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