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남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쯤 목포의 한 내과병원에서 독감백신을 노인 A씨가 집으로 돌아간 뒤 3시간30분여 뒤인 낮 12시30분쯤 숨졌다. A씨는 녹십자 지씨플루쿼드리벨런트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평소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보건당국은 A씨 사망과 관련해 역학 조사관을 파견해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당 병원에서 같은 날 같은 백신을 접종했던 204명을 조사한 결과, 이상 반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사망 사례와 예방접종 간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에서 사망 인과성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독감백신 후 사망한 것은 맞지만 고인이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백신과 사망과의 인과관계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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