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여성이 사망했다.
2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동구에 사는 A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께 집 인근 한 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했다. 이어 다음날 오전 8시33분께 호흡곤란을 호소해 1시간 뒤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기저질환이 있었으나 정확한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A씨가 맞은 백신은 질병관리청이 어르신 무료접종으로 공급한 ㈜엘지화학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다. 얼마 전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과는 다른 종류의 제품이다.
대구시와 방역당국은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 관계를 밝히기 위해 백신을 접종한 의원과 환자가 사망한 병원을 중심으로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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