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23일 사립 유치원에서 공영형 유치원으로 전환한 나래유치원의 업무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공영형 유치원은 사립유치원에 공립 수준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최소화해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시교육청은 향후 3년간 나라유치원의 교직원 인건비, 유치원 운영비, 교육환경개선비 등 공립유치원 수준의 재정을 지원한다.
특히 학부모들이 매월 교육비로 18만원 정도 부담해왔던 교육비도 지원된다.
달서구 이곡동에 위치한 나래유치원은 4학급 규모(50명)로 지난 3월부터 공영형 유치원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후, 학교법인으로 전환, 개방이사 2명 선임, 에듀파인 활용 등으로 공공성을 확보했다.
또 지원된 예산으로 실내·외 환경개선 및 교재·교구 구입을 하고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력도 보강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유치원 공공성 강화 모델 중 하나인 공영형 유치원은 공립과 사립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유치원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사립유치원의 건학이념과 특색은 살리되, 투명성과 건전성을 높여 국공립유치원 확충의 대안으로 공영형 유치원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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