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진안군이 길고양이에 대한 민원을 해결하고 동물복지를 위해 길고양이 시범 급식소를 운영한다.
진안군은 지난 6월부터 길고양이 민원 해결을 위해 중성화 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다음 달부터 진안읍내 5곳에서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적정량의 사료를 공급해 길고양이의 쓰레기 해체 방지, 고양이 구내염 발생으로 인한 분비물 오염을 방지해 관련 민원 해결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천적이 없는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조절해 길고양이 관련 민원의 해결책 중 하나로 꼽힌다.
군은 200두를 대상으로 한 사업에 150두를 중성화 수술을 완료해 방사했다. 지역 동물보호단체 ‘함께누리’ 회원들의 참여로 확인한 결과 중성화 개체들이 방사된 원래 영역에서 건강하게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길고양이 급식소 사업을 통해 민원 해결과 동물복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진안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