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피오라 막지 못한 담원, 2세트 패배… 스코어 1-1

[롤드컵] 피오라 막지 못한 담원, 2세트 패배… 스코어 1-1

기사승인 2020-10-31 21:35:37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쑤닝의 독특함이 담원의 안정감을 무너뜨렸다.

담원 게이밍은 31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푸동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쑤닝 게이밍과 결승전에서 2세트를 패배했다. 세트 스코어는 1대1로 동률이 됐다.

밴픽부터 모두를 열광캐했다. 담원에서 먼저 이블린을 꺼내자 쑤닝은 렝가로 받아쳤다. 최근 메타에서 다소 주류픽이 아닌 암살자를 꺼내자 모두가 환호했다. 이어 쑤닝은 탑에다 피오라를 꺼내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쑤닝이 연달은 교전에서 점수를 내며 앞서나갔다. 빠르게 드래곤 스택 3세트를 쌓으면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지만, 담원의 핵심을 뚫지 못했다.

21분경 미드 1차 포탑을 앞두고 열린 교전에서 담원의 과감함이 돋보였다. ‘쇼메이커’ 허수(루시안)이 이탈한 상황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포탑을 무시한 채 ‘후안펑’ 탕환펑(진)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쑤닝의 선수들은 뒤늦게 합류했지만, 담원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뒤 천천히 후퇴를 시도했고, 추가 피해 없이 이득을 얻었다. 이어 용까지 잡아 운영에 박차를 가했다. 

담원의 정석적인 운영에 쑤닝은 계속 난전을 유도해 나갔다. 반 박자 빠른 기습으로 담원의 진영을 파훼했다. 담원 최후의 보루였던 ‘고스트’ 장용준(아펠리오스)마저 데스 기록이 늘어나면서 주도권이 쑤닝으로 넘어갔다. 쑤닝은 드래곤 4스택과 내셔 남작 스택까지 챙기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화력전에 앞서나가긴 시작한 쑤닝은 담원을 두드렸다. ‘너구리’ 장하권(오른)이 결국 쓰러지면서 담원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 과정에서 ‘빈’ 천쩌빈은 펜타킬을 올렸다. 결국 34분에 담원의 넥서스가 파괴되면서 세트 스코어는 1대 1이 됐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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