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SRT 파주연장 사업’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수도권북부 최대규모 신도시인 파주 운정신도시의 광역교통망 확충과 통일한국의 준비를 위해 추진하는 SRT 파주연장 사업을 위한 이날 토론회는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시곤 대한교통학회장이 ‘효율적인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SRT 파주연장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철도전문가들의 토론과 정책제안을 바탕으로 SRT 파주연장을 위한 최적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강승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오동익 티랩 대표, 김양수 경기도 철도정책과장, 이주현 파주시 평화기반국장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김시곤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SRT 파주연장 사업은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남북연결 철도 사업의 가장 현실적인 사업”이라며 “경제성 분석결과도 B/C 1 이상 확보되는 만큼 정부가 의지를 갖고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SRT 파주연장 사업은 경기북부의 고속철도 연장사업이 아니라 통일한국의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사업”이라며 “통일한국을 잘 준비하기 위해서 우선 남한 철도망의 촘촘한 연결이 제일 중요한 만큼 경의선을 중심으로 SRT, GTX, 3호선(일산선)간 연결망을 구축해 고속철도를 유라시아로 보내기 위한 준비를 서서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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