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지선 비보에 연예계 ‘비통’

故 박지선 비보에 연예계 ‘비통’

기사승인 2020-11-02 17:08:22
▲ 개그맨 박지선 / 사진=쿠키뉴스DB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개그맨 박지선이 2일 세상을 떠났다. 비보를 접한 연예계 인사들은 큰 슬픔에 잠겼다.

개그맨 안영미는 이날 오후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를 생방송으로 진행하던 중 비보를 접하고 자리를 비웠다.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송진우가 안영미를 대신해 남은 방송을 이끌었다. 안영미와 박지선은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다.

개그맨 김원효는 SNS로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아니길 바랐지만… 지선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고 적었다. 개그맨 오지헌도 SNS에 “지선아”라고 적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박지선은 이날 오후 1시 44분쯤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아내와 딸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부친의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출동했다. 박지선과 그의 모친으로 추정되는 50대 여성은 경찰과 119구급대원 출동 당시 이미 사망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선은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모친은 서울로 올라와 딸과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지선은 KBS2 ‘개그콘서트’, ‘폭소클럽’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EBS ‘고양이를 부탁해’, 채널A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에 고정으로 출연했고, 가수들의 컴백 공연이나 드라마 제작발표회 MC로도 활약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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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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