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동해·독도 고지도 및 사진 특별전’, 10일까지 경주 예술의전당서 개최

‘제7회 동해·독도 고지도 및 사진 특별전’, 10일까지 경주 예술의전당서 개최

독도사랑회, 독도의 날 120주년 기념해 ‘독도의 시작은 경주’를 주제로 진행

기사승인 2020-11-03 16:23:06
▲경주시민과 학생들이 제7회 독도 고지도 및 사진 특별전시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독도의 날 120주년을 기념하는 ‘제7회 동해·독도 고지도 및 사진 특별전시회’가 2일 경북 경주시 예술의전당 2층 로비에서 개막됐다.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경주시·경주시의회·경주문화재단 등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0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2일 열린 개막식에는 경주시의회 이철우 부의장과 이동협 문화행정위윈장, 김태현 시의원,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 길종구 동국대 교수, 이병락 문화중학교 교장, 최병진 경주육상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과 ‘독도는 우리땅’ 가수 정광태씨, 동국대 STAF 봉사단원, 문화중학교 독도동아리 회원 등 시민과 학생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전시회는 신라의 천년고도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독도의 시작은 경주’라는 주제로 시작해 ‘우리땅 밟고 가슴에 담아 기록으로 남긴다’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신라 지증왕때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정벌하면서 독도가 완전히 우리 땅으로 편입된 역사적 사실 때문이다.

▲김형우군과 차미래양이 일본 스가 총리에게 고하는 규탄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개막식은 경주화백컨벤션뷰로 윤소영 과장의 사회로 동국대 박준하군의 독도사랑회 연혁 발표, 동국대 김형우군과 차미래양의 일본 스가 총리에게 고하는 규탄성명서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경주시의회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신라 천년고도 경주의 위상을 높이는 이번 특별전의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주가 문화특별시로 가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봉사자로 참여한 동국대 STAF 봉사단장 이동혁(경영4)군은 “이번 봉사를 통해 독도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됐으며, 독도교육의 필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은 “경주는 독도의 시작점이라 볼 수 있어 이번 특별전을 경주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7회 독도 고지도 및 사진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독도사랑 홍보대사이기도 한 가수 정광태씨는 특강을 통해 “영토를 잃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듯이 독도는 없는 대한민국은 생각할 수도 없다”며 “그런 점에서 경주시와 경주시의회의 독도사랑과 관련한 역할은 아주 크다”고 강조했다.

독도사랑회는 지난 8월 6일 역사(독도)문화탐방을 시작으로 고양시 가온갤러리에서 1차 전시회를 연데 이어 이번 전시회를 마친 뒤 서울 및 독도홍보관에서 상설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2002년 창립된 독도사랑회는 2004년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에 성공하고. 2005년 ‘독도는 우리땅’ 노래비를 건립하는 등 독도 관련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길종성 회장은 독도교육과 홍보를 위해 2010년 사비를 들여 상설무료전시관인 독도홍보관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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