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디자인 ‘층’, 국제공모전서 2회 연속 수상

계명대 디자인 ‘층’, 국제공모전서 2회 연속 수상

‘2019 Hiiibrand Award’서 국내 유일하게 본상 받아
한글 ‘층’을 입체적 도형으로 재구성, 대중 선호도 높여

기사승인 2020-11-04 16:35:09
▲ 계명대 시각디자인과 졸업전시 디자인 ‘층’이 2019 Hiiibrand Award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계명대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2019 계명대 시각디자인과 졸업전시 디자인, ‘층’(The Exhibition Identity, Layer)이 중국에서 개최된 Hiiibrand Awards에서 Bronze Award(동상)을 수상했다.

‘층’ 디자인은 시각디자인과 이규락 교수의 지도로, 2019 시각디자인과 졸업준비위원회(졸준위원장 이나현)가 진행했다.

이미 지난 4월 ASIA DESIGN PRIZE에서도 WINNER로 선정된 바 있는데, 이번에 다시 Hiiibrand Awards 2019에서도 수상자로 호명돼 2회 연속으로 국제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Hiiibrand Awards 2019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Satoh Taku, Eddie Opara와 Forest Young 등이 심사위원을 맡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으며,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총 1924점이 넘는 작품이 출품됐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계명대와 홍익대가 출품한 두 작품이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는데, 계명대의 ‘층’이 최종 동상을 수상하며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층’ 디자인은 2019년 공개 시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한 작품이다.

ㅊ ,ㅡ ,ㅇ을 각각 입체적인 도형으로 재구성했다. 

특히, ‘층’을 눕혀서 알파벳으로 보면 IKIO로 보이는데 이는 ‘I Keep It Over’의 약자로 가끔은 쓰러지고 넘어질 수 있지만 층을 쌓아 올려 우리만의 형태를 만들어 나간다는 의지도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기존의 졸업전시 디자인의 틀에서 벗어난 무빙 아이덴티티와 모션 포스터, 기하학적이고 입체적인 디자인과 함께 절제되고, 감각적인 컬러와 레이아웃으로 Hiiibrand Awards 2019 사전 투표에서도 대중적으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바 있다. 

또 Hiiibrand Awards Organizing Committee에서는 2021년에 개최될 Hiiibrand 전시회에 본 작품을 전시키로 함으로써, 이번 수상작 ‘층’은 내년 중국 난징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규락 계명대 시각디자인과 교수는 “이번 성과는 새로운 도전에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한 학생들의 결과물”이라며 “국내 출품 작품 중 유일하게 본상을 수상하며 국내외로 실력을 인정받아 기쁘고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020 계명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졸업전시는 코로나19로 오는 16일부터 온라인 전시로 개최되며, 당일부터 5일간 계명대 대명캠퍼스 아담스갤러리에서 팝업부스 형태로 전시홍보와 굿즈전시를 함께할 예정이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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