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남북교류협력 연구단체, 평화도시 위상정립 위한 강연회·토론회 개최

파주시의회 남북교류협력 연구단체, 평화도시 위상정립 위한 강연회·토론회 개최

기사승인 2020-11-09 14:08:12


[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파주시의회 남북교류협력 연구단체는 5~6일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한반도 평화도시 파주’의 위상정립을 위한 강연회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와 토론회에는 파주시의회 한양수 의장과 남북교류협력 연구단체 박은주, 박대성, 손배찬 의원을 비롯한 시의원, 파주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5일의 강연회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홍우 박사를 초청해 ‘북한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공급 방안’이라는 주제로 남북간 에너지 분야 협력 가능성과 그 방안에 대해 진행됐다.

김 박사는 북한 과학자들과의 풍부한 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풍부한 자원과 인력을 활용해 상호 이익을 실현하는 방식의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사업이 대표적인 협력사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6일의 토론회에서는 김한성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남북교류, 당위와 전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발제를 통해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2018년 4·27 판문점선언’ 이후 그 역사적 선언들의 이행과 남북교류가 중지된 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먼저 파악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파주시민 모두 사명감을 갖고 남북교류와 4·27 선언 실천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권찬길 민족화해센터장, 강주석 카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장, 안재영 겨레하나 파주지회 대표, 민승준 개성관광운동본부 조직위원장, 명연파 평화를 품은 집 집장, 한경준 평화협력과장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파주시의회 남북교류협력 연구단체 박은주 대표의원은 “이번 강연회와 토론회는 교착상태인 남북관계에서 각계의 전문가들과 파주의 역할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좋은 의견들이 파주시의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 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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