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만인공원 조성 문화재 발굴조사

남원시, 만인공원 조성 문화재 발굴조사

기사승인 2020-11-12 15:54:26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남원시가 만인공원 1만2119㎡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를 내년까지 추진한다.   

12일 남원시에 따르면 만인공원 조성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매장문화재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화재 조사를 추진 중이다.

폐역부지인 만인공원은 과거 남원읍성의 역사를 간직한 시민들의 공원으로, 광장과 옛 남원역사 건물, 나대지, 철길 등이 이어져 있다.

시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만인공원에 내년까지 대한민 길문화관을 세우고, 2025년까지 남원읍성 정비, 만인공원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만6614㎡에 걸쳐 시굴조사를 처음 실시, 신석기~고려시대에 이르는 시대적 유물과 문화층을 발견했지만, 정밀발굴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올해 시굴조사 완료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다. 

폐역사 광장 주변은 역전파출소, 광장, 조경수로 인해 시굴조사가 다소 늦어졌으나, 최근 광장 일부 철거와 조경수 이식이 끝났고, 잔여부지 철거만 완료되면 곧바로 시굴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시굴조사 후 정밀발굴조사가 필요할 경우, 내년에 발굴조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진행된 발굴조사에서 조선시대로 추정되는 기와, 백자편 유물과 건물지, 우물 등 유구가 확인됐다”며 “문화재 발굴조사를 통해 만인공원이 갖고 있는 공간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의 공원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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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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