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18일부터 희망퇴직 받는다

아모레퍼시픽, 18일부터 희망퇴직 받는다

기사승인 2020-11-13 17:23:43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3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날 희망퇴직 관련 공지를 게재했다. 오는 18일부터 희망퇴직 희망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오는 12월31일 기준 15년차 이상 직원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희망퇴직을 원하는 직원에게 퇴직금, 희망퇴직 지원금, 실업급여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위로금도 지급한다. 15년차 이상 임직원에게는 근속연수+5개월치 급여를 지급한다. 20년차 이상 직원에게는 40개월치 급여 수준의 위로금을 제공한다.

아모레퍼시픽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영난을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따이공(보따리상) 감소·면세 채널 부진 등으로 실적 하락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분기 연속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분기에도 6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4%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3% 감소한 1조2086억원으로 집계됐다.

희망퇴직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거래 확대 등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큰 어려움에 처했다. 전사 비용 절감·임원 급여 삭감·조직 인력 재배치 등 강도 높은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했으며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시행한다”며 “앞으로 기업 경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는 강도 높은 쇄신의 노력을 통해 직면한 위기를 타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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