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MVP' 알테어가 시상식에 나서지 않은 이유는

'데일리 MVP' 알테어가 시상식에 나서지 않은 이유는

마스크 쓰고 인터뷰 하는 것 호흡 어렵다는 이유로 마스크 착용 거부
KBO, 방역 지침상 그라운드 시상식 및 인터뷰 행사 취소

기사승인 2020-11-17 22:53:28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NC 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를 이끈 애런 알테어(32)가 경기 후 시상식과 인터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알테어는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신한은행 SOL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두산 베어스와 1차전 5회말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NC의 5대 3 승리를 이끌었다.

결정적인 득점을 뽑아낸 알테어는 데일리 MVP에 수상됐다.

하지만 알테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기 때문. NC 관계자에 따르면 알테어는 평소 사람들이 평소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서 마스크를 쓰고 말하면 호흡이 힘들다고 한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KBO는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우승 세리머니 등 모든 행사 참여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결국 KBO 사무국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경기 후 공식 석상에 등장하는 건 방역 수칙 위반이기에 시상식을 취소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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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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