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익산시청 소속 펜싱부가 국내대회에 출전해 각종 메달을 휩쓸며 펜싱 명가 명성을 재확인했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경기도 화성시 화성펜싱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22회 한국실업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여펜싱선수권대회’에서 익산시청 펜싱팀이 남자 에뻬 종목 개인전 금메달, 은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수상했다.
여자 사브르 종목에서도 개인전 금메달,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에서만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쓸어 담았다.
남자 에뻬 종목에서 익산시청 나종관 선수는 8강에서 국가대표 박상영(울산시청) 선수를 13-12로 꺾었고, 결승전에서 같은 익산시청 소속 정병찬 선수를 15-10으로 제압하며 나금메달을 차지했다. 정병찬 선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사브르 종목에서는 익산시청 최신희 선수가 4강에서 국가대표이자 전 팀 동료 김지연(서울시청) 선수를 15-12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역시 같은 팀 최지영 선수와 겨룬 가운데 15-8로 꺾어 최신희 선수가 금메달, 최지영 선수는 아쉽게 은메달을 수사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결승전에서 우리 선수들끼리 맞붙는 진귀한 장면이 한 대회에서 두 번이나 나와 기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부상 없이 선전을 펼쳐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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