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판소리 명창 동리 신재효 자료총서 발간

고창군, 판소리 명창 동리 신재효 자료총서 발간

신재효 선생의 춘향가, 심청가, 토별가 사설 영인본 3권

기사승인 2020-11-18 12:52:39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고창군 판소리박물관이 첫 번째 동리 신재효 자료총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재효 선생의 판소리 사설 10여종을 총정리한 자료총서는 고창 판소리와 동리 신재효 연구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리 신재효 자료총서 발간은 판소리박물관에서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동리 신재효 선생(1812~1884)의 판소리 사설, 가사, 고문서, 유적·유물, 전기역사자료 등을 집대성, 영인본(원본을 사진으로 찍어서 복제한 책) 등 총 18권을 출판할 계획이다. 

이번 발간 자료는 고창군과 (재)한국학호남진흥원이 함께 작업해 동리 신재효 자료총서 중 ‘춘향가’, ‘심청가’, ‘토별가’ 사설 영인본 3권을 책으로 담아냈다. 

첫번째 자료총서인 영인본에는 동리 신재효 사설인 가람본, 신씨가장본, 성두본, 새터본, 고수본 등 10여종을 총망라한 원본을 영인하고 해제(현대어로 해설)해 출간했다.

특히 판소리 사설 이본(異本)에 대한 해제를 수록해 판소리 사설 이본의 차이와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고창군 판소리박물관은 후속 발간작업으로‘박타령’, ‘적벽가’, ‘변강쇠가’ 사설 영인본 완료 후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서비스할 예정이다.

백재욱 고창군 문화예술과장은 “동리 신재효 자료총서가 조선후기 판소리 문화를 이해하고 탐색하는 통로가 되고, 새로운 해석이 가능한 판소리 재창조의 시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