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4회 K-스포노믹스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18년 첫 번째 행사에서 지자체부문 대상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K-스포노믹스대상’은 스포츠와 관련 분야의 융복합을 통해 국내 스포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제정된 상이다.
이번에는 국내 스포츠산업을 빛낸 16개 지자체 및 기업이 수상자로 발표됐다. 고양시는 스포츠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인식, 다양한 사업 전개와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축구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비대면 스포츠 활로를 확보하며 언택트 시대의 또 다른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열린 ‘팬데믹 시대와 스포츠의 미래’ 포럼에서는 이재철 제1부시장이 ‘고양시 사례로 본 팬데믹 시대의 지역스포츠’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부시장은 팬데믹 시대를 겪는 시민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한 고양시의 노력과 고민들을 소개하고 2021년 계획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산업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는 2017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스포츠브랜드 ‘SC Goyang’을 론칭한 후 버전 2 발표(2019년), 브랜드공모전 2회 실시(2019, 2020년), 상품관(2019년) 및 온라인숍 개설(2020)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일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19개 업체, 81개 상품이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등 관내 중소업체 지원 및 판로확정, 개발도 돕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코로나19로 모든 스포츠 활동이 중지되고 공공체육시설이 개방과 휴관을 반복한 상황에서도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두 차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었다. 특히 두 차례 친선경기서 전국 최초로 ‘드라이브인 응원’도 도입,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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