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주대학교 교직원과 전주동현교회 성도들이 베트남 중부지역 홍수피해 학생을 위해 350여만원을 기부했다.
전주대는 18일 베트남 현지에서 수해 피해를 입은 유학생 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베트남 중부지방에 최근 연이은 태풍과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전주대에 재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의 가정에도 적잖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를 돕기 위해 처음엔 베트남 유학생을 중심으로 모금 활동이 진행되다가, 전주대 교직원과 전주동현교회 성도들도 도움의 손길을 보태면서 2주 만에 350여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성금의 대부분은 수해 학생 장학금으로 지급됐고, 일부는 신속한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해 베트남 현지로 직접 보내졌다.
모금 운동을 주도한 응웬프엉타잉 학생은(경영학과 박사과정) “수해를 입은 학생들을 돕자고 시작한 일인데 전주대 교직원과 전주동현교회까지 나서면서 모금을 많이 할 수 있었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하고, 전주대 학생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베트남 수해 학생은 “베트남 가족이 큰 피해를 입어 걱정되고 마음이 쓰였는데 많은 분들의 후원으로 따뜻하고 든든함을 느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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