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내년도 국가예산 최대치 확보를 위해 연일 국회를 방문,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내년도 예산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가 가동되는 시점에 맞춰 18일 국회를 방문했다.
이날 정 시장은 먼저 지역구 국회의원 김수흥(기획재정위원회), 한병도(행정안전위원회) 의원을 만나 예산 확보 전략을 논의한데 이어, 진선미 의원(국토교통위원장)을 시작으로 송옥주 의원(환경노동위원장), 안호영 의원(환노위 간사), 서삼석 의원(농해수위 간사)을 차례로 만나 예결위 심의단계에서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기재부 예산실의 수장 안도걸 예산실장을 찾아 예결위 심의단계에서 정부차원의 전방위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국토교통위원장인 진선미 의원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낭산~연무IC) 개설공사(총사업비 1874억원),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서수~평장) 개설사업(3500억원) 등 사업비 확보를 통해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환경노동위원회의 송옥주 의원(위원장)과 안호영 의원(간사)을 만난 자리에서는 △왕궁현업축사 매입사업 및 생태복원사업(총사업비 1466억원) △환경피해 치유회복센터 조성 사업(총사업비 340억원)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서삼석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를 찾은 자리에서는 식품생태계 융복합을 통해 동북아 식품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총사업비 5535억원) △스마트 농산업 벤처창업 캠퍼스 설치(총사업비 299억원)사업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다
앞서 시는 상임위 심의단계에서 인력풀을 총가동, 여야 국회의원과 상임위 의원들을 찾아 국가예산 당위성을 역설하며 관계부처의 입장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지역구 김수흥, 한병도 의원과 공조 체계로 20여개 중점사업(증액규모 약 900억원) 전체가 예결위 심사자료에 포함될 전망이다.
정 시장은“정부 예산안과 상임위 심사에서 누락됐거나 감액된 각종 사업을 되살리려는 정부기관과 지자체들이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익산시와 전북도, 지역정치권이 힘을 합쳐 사상 최대 예산 확보 실적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예결소위 의결안이 나오면 종합심사와 본회의를 거쳐 내년 예산이 최종 확정된다. 예산안 처리의 법정 시한은 내달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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