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재환이만 살아나면” vs 이동욱 감독 “9회 공격력 3차전에도”

김태형 감독 “재환이만 살아나면” vs 이동욱 감독 “9회 공격력 3차전에도”

기사승인 2020-11-18 23:09:05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3차전을 향한 감독들의 의지는 뜨거웠다.

두산 베어스는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신한은행 SOL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NC 다이노스와 2차전에서 5대 4로 승리했다. 지난 17일 1차전을 5대 3으로 내준 두산은 곧바로 2차전을 가져오면서 시리즈 1승 1패로 동률을 이뤘다.

경기 후 승장 김태형 두산 감독은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3차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했던 오재일이 안타를 기록한 것에 대해 김 감독은 “마지막 타석에서도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3차전에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오)재일이가 쳐주면 팀에 다행이다”라며 “이제 (김)재환이만 남았다”고 김재환의 부진을 촉구했다. 김재환은 한국시리즈에서 8타수 무안타 5삼진을 기록 중이다.

이날 9회에 3실점을 기록한 이영하에 대해선 “안타를 맞으니까 어쩔 수 없지만 믿고 가야 한다.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없는 선수가 어디서 튀어 나올 순 없다, 기 좋은 선수가 상대를 눌러야한다”고 격려했다.

패장 이동욱 NC 감독은 “초반에 잘 맞은 타구가 더블아웃으로 연결되며 안 풀린 부분이 있었다”며 “하지만 9회말에 끝까지 집중해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줘 고맙게 생각한다. 9회 나온 공격력이 3차전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날 선발투수 구창모에 대해선 “창모가 1∼2회 초반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초반을 잘 넘어가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6회까지 던져준 점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3차전 선발 투수로 NC는 라이트를, 두산은 최원준을 예고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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