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백운면서 ‘매사냥’ 공개 시연 열린다

진안 백운면서 ‘매사냥’ 공개 시연 열린다

기사승인 2020-11-19 11:07:14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진안군이 오는 21일 백운면에서 매사냥 공개 시연회를 연다.

이번 시연에는 국내 매사냥의 명맥을 잇고 있는 전북무형문화재 제20호인 박정오(진안군 백운면) 응사와 이수자 전원이 나설 계획이다.

백운면 일대는 꿩이 서식하기 적합한 고원지대로 예부터 겨울철 꿩을 잡는 매사냥이 성행했다. 전통 매사냥은 12월에 시작해 이듬해 2월까지 이어진다. 

지역문화 자산으로 매사냥을 보존 계승하고 있는 진안군과 박정오 응사는 2007년부터 매년 매사냥 시연회를 열어 왔다. 

박정오 응사는 국내 매사냥의 대표적 기능보유자로 아들 박신은씨에게 전통 매사냥을 전수하고 있다.

매사냥은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세계 무형유산으로 등재됐으나, 매사냥 기능보유자는 여전히 시도 무형문화재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진안군은 유네스코 등재 이후 매사냥 국가지정 문화재 승격을 위해 화재청과 논의하고 있다. 

한편 진안 역사박물관에서는 매사냥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자연과 인간의 만남, 매사냥’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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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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