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임실군이 고령 영세농민의 노고를 덜어주기 위해 운영하는 농기계작업단이 호평을 받고 있다.
19일 임실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령·영세농을 위한 농기계 작업단이 지역 농가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현재까지 297농가 102ha의 작업을 완료, 7농가에서 2ha가 추가로 예약된 상황이다.
현재는 양파 비닐피복작업이 진행 중이며, 필요한 농가는 신청접수를 통해 현지 방문 등 작업여건을 확인한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농기계 작업단은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 임실에 주소를 둔 70세 이상, 0.5㏊ 이하 고령 영세 농가를 대상으로 밭작물 위주의 퇴비살포, 로터리, 두둑, 비닐 씌우기 등 농기계 작업을 지원한다.
고령․영세농 농기계작업단을 이용한 오수면 조윤택농가는 “코로나 19 감염병으로 인력을 구하기도 어려웠는데 고령·영세농 농기계작업단이 양파 정식포장에 로터리, 제초제 살포, 비닐씌우기를 일괄작업으로 도와줘 양파 정식을 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지난 2017년 선정된 ‘고령․영세농을 위한 농기계작업단’은 임실군이 주관하고, 남원시와 순창군과 연계 협력 사업으로 23억8500만원을 연차별로 투자해 운영하고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 “고령 영세농 작업단을 더욱 활성화시켜 농민들에게 힘이 되고,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기계작업단이 필요한 농가는 전화(063-642-7082)로 문의, 신청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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