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임도개설 확대 ‘산림레포츠 관광 활력 충전’

정읍시, 임도개설 확대 ‘산림레포츠 관광 활력 충전’

칠보산 활공장 진입로 개설....패러글라이딩 동우회 숙원사업 해결

기사승인 2020-11-24 14:53:52
▲ (사진= 정읍패러글라이딩동호회)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정읍시가 산림휴양 관광 확대를 위해 임도개설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24일 정읍시에 따르면 칠보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조성을 위해 구룡동~수청리 임도개설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임도는 산림에 조림, 숲 가꾸기, 임산물 운반, 산불 예방 및 복구 등 산림경영·관리를 위해 시설한 도로를 말한다.

정읍시는 산림휴양과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전체 22개 노선 110km 임도를 활용, 다양한 산림 레포츠 행사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임도 시설을 이용해 지난해부터 산악자전거 코스를 개발 중이며, 칠보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새롭게 임도를 신설하고 있다.

시는 산악자전거 코스는 내장산문화광장을 시작으로 기존 개설된 임도를 연결해 북면 보림리, 칠보 축현리, 백암리, 반곡리, 수청리를 경유하는 약 52km 구간이다.

시는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산악자전거협회 등 전문가 자문을 받아 노면을 정리하고 안전망을 설치하는 등 안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조성을 위한 구룡동~수청리 임도개설은 패러글라이딩동호회원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오랜 숙원사업이다.

민선 1기인 1998년부터 칠보산에 진입로와 이륙장개설을 요구해 왔으나, 임야소유자의 승낙을 받지 못해 사업 추진이 미뤄졌다. 

지난해 말 활공장 진입 구간 산림의 사용 동의가 이뤄졌고, 전라북도 임도 타당성 평가를 거쳐 칠보 수청리까지 연결노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신월동~교암동 기존 임도와 용산동에 조성되는 내장산 자연휴양림과 연계해 산림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임도 개설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산악자전거 코스와 패러글라이딩장이 완공되면 전국대회 유치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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