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강천산 진입도로 오색단풍길 가꾼다

순창군, 강천산 진입도로 오색단풍길 가꾼다

오색단풍길 10.1km 구간, 총 사업비 45억원 투입 2022년 말 완공

기사승인 2020-11-26 13:04:22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순창군이 강천산 진입도로의 원활한 교통을 위해 ‘강천가는 오색단풍길’ 조성에 나선다. 

순창군은 오는 2022년까지 45억원을 투입해 순창읍부터 강천산까지 10.1km에 이르는 도보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9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본격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순창읍에서 강천산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도보길이 부족해 강천산 주차장에 차량이 몰려 극심한 혼잡을 겪었으나,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강천산까지 가지 않더라도 순창읍내 곳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강천산까지 걸어갈 수 있어 교통 흐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도보길 곳곳에 다양한 볼거리와 쉼터, 포토존 등 즐길거리도 다양하게 조성할 계획이다. 
 
도보길은 성락길, 대모길, 용두길, 연화길, 에움체험길 등 총 5가지 테마로, 데크쉼터, 무인스탬프거치대, 풍경포토존, 음수대 등이 들어선다. 

전라북도 기념물 제142호로 지정된 대모산성(大母山城)에서 이름을 딴 대모길은 전망데크, 포토존조형물, 징검다리 등이 놓인다.

도보길 옆에는 단풍나무도 심어 강천산의 가을 풍경을 오색단풍으로 수놓게 된다.  

대모길을 지나 용두길에는 디자인버스정차대와 풍경포토존 등이 들어서 가을 황금들녘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주요 포인트로 만들 계획이다. 
 
연화길에는 목교를 비롯해 쉼터, 디자인버스정차대가 들어서고, 청단풍과 조팝나무, 화살나무 등을 심어 꽃향기가 물씬 풍기는 길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전국에서 강천산을 찾는 등산객이 가을 성수기에만 40만명에 육박한다”면서 “강천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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