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이 26일 제234회 군산시 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내년 예산 편성안을 설명하고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강 시장은 “올해 코로나19 위기로 힘겨운 시기를 지내오고 있다”며“내년에는 철저한 방역체계 구축 등 안전망 강화에 주력,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활력으로 균형 있는 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음압시설을 갖춘 선별진료소, 호흡기 전담클리닉, 전문성을 강화한 방역안전 감시단 운영 등을 통해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재해위험지구 정비, 미세먼지 저감사업, 화학물질 사고 예방활동을 중점 추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시정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전기차를 비롯한 신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생태계 변화를 통한 경제활력과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해 골목상권을 지키겠다는 구상도 내비쳤다.
이를 위해 올 9월 정식 출범한 ‘군산시민발전 주식회사’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 공공배달앱‘배달의 명수’디지털 플랫폼 구축,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 건립, 특례보증 및 카드수수료 지원 등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의 다양한 학습욕구에 맞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역 문화자산을 활용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과 코로나19 여파로 급변하는 관광 패러다임에 발맞춘 관광 콘텐츠 발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촘촘한 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수산분야는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운영 등 지역생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해 농민소득 증대를 지원, 군산해역 특성에 맞는 양식 품종을 집중 육성하고 수산물 유통가공시설 확충으로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군산시는 이를 위해 올해 예산 대비 8.1%, 1056억원이 증가한 1조 4128억원 규모의 본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강 시장은“내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세입 감소와 지방교부세 감액으로 어느 때보다도 재정상황이 어렵다”며 “재정의 효율 극대화를 위해 경상경비는 최대한 줄이고 시민체감형 사업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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