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원내대표단회의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왕 만나는 김에 중국에 대해서 원전 폐쇄 요구를 하고, 중국발 미세먼지 피해 보상대책을 요구하는 등 국민적 관심사를 해결하시기 바란다. 그렇지 않고 그저 대국이라서, 북한 때문에 만나는 것이라면, 123년 전 우리 선조들의 뿌리 깊은 친중 사대주의를 벗어나기 위해 서대문에 세운 독립문의 의미를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정부가 현재 가동 중인 원전 24기 중 11개를 2034년까지 폐쇄하겠다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 최근 월성1호기 부당폐쇄와 관련된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에서 매우 큰 문제가 발생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한 시도가 있는 것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좋게 생각하더라도 문재인 정부가 국내 원전의 안전성에 크게 의미를 두고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중국의 47개의 원전, 특히 우리나라 서해안과 직접 마주보고 있는 11개의 중국 동북부 해안가 원전의 안전성은 확신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혹여나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원전 안전성은 믿지 못하면서 중국의 것은 믿고 있는 것인지 확실한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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