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오리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방역 비상’

정읍 오리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방역 비상’

최훈 행정부지사, 시ᐧ군 부단체장과 방역대책 긴급 영상회의 ‘방역 총력’

기사승인 2020-11-28 17:42:30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정읍 오리농장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도는 28일 정읍시 소성면의 육용오리 농장(1만9000수 사육)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도는 전날 27일 해당 농장에서 도축 출하 전 검사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즉시 농장 출입통제와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이어, 농식품부가 발령한 전국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에 따라 28일 자정부터 29일까지 48시간 동안, 도내 가금농장과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도는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에 따라 적극적인 AI 방역대책 추진을 위해 송하진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긴급방역 활동에 들어갔다. 

최훈 행정부지사는 도내 14개 시ᐧ군 부단체장이 참여한 축전염병 방역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주재, 도와 시ᐧ군, 축협ᐧ생산자단체 등과 긴밀히 협의해 비장한 각오로 차단방역에 전력을 다해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투입, 발생농장 반경 3km 내 6개 가금농가에 대해 신속한 예방적 살처분을 주문했다. 

도 방역당국은 “가금농가에서 인근 소하천ᐧ소류지ᐧ농경지 방문 자제, 농장 진입로ᐧ주변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ᐧ축사 내부 매일 소독,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 등 농장 단위 방역조치를 철저히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가금에서 이상여부 확인 시 즉시 방역당국(☎1588-9060, 1588-406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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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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