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군산시는 국회에서 내년 정부 예산안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국가예산으로 국비 1조 627억원을 최종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군산시가 확보한 내년 국가예산은 전년 1조 536억원 대비 91억원이 증액된 규모로 친환경 에너지 및 전기차 미래산업 관련 예산을 대거 확보, K뉴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군산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
주요 국가예산 사업은 ▲군산항 7부두 야적장 조성 23억원(총사업비 400억원) ▲조선해양 설치운송 인프라 구축 20억원(총사업비 240억원) ▲재생에너지 디지털 트윈 및 친환경교통 실증연구기반구축사업 143억원(총사업비 360억원) 등의 예산을 확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따른 조선산업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혁신클러스터 조성 및 강소기업 육성 관련 사업으로는 ▲군산 강소연구 개발특구 육성사업 60억원(총사업비 390억원) ▲새만금 산업단지 기업성장센터 건립 2.89억원(총사업비 296억원) ▲중견중소 전기차 관련 협업기반 구축 20억원(총사업비 330억원) 등의 예산이 반영됐다.
여기에 SK컨소시엄의 2조 10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및 창업클러스터 구축사업으로 예상되는 370여개 기업 유치와 2만여명의 누적 고용 창출효과와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대응 및 안전 관련 사업으로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 시설 설치 2억원(총사업비 2억원) ▲군산내항 폭풍해일 침수방지시설 24억원(총사업비 480억원) ▲구암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8억원(총사업비 400억원) ▲소룡2지구 및 송풍7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 2.2억원(총사업비 80억원) ▲스마트 지방 상수도 지원사업 21억원(총사업비 56.89억원) 등이 반영됐다.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새만금 신공항건설 120억원(총사업비 7800억원) ▲새만금 신항만 744억원(26,139억원) 예산을 확보해 올해 개통한 새만금 동서도로와 함께 주요 교통거점이 완성된다.
또한 지역밀착형 생활SOC 복합화사업 관련 ▲군산시 가족센터 건립 6억원(총사업비 60억원) ▲군산푸드 생활문화나눔터 5억원(총사업비 21억원)이 반영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국가예산 확보로 친환경 에너지 및 신산업 등 K-뉴딜 선도를 위한 입지를 다지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군산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예년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했지만 군산과 새만금을 위한 예산은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다”며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지역균형 뉴딜사업 추가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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