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고창군이 내년 국가예산으로 농산물유통, 발효식초, 스마트팜 등 농생명식품산업 육성, 역사문화관광거점도시 구축을 위한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
고창군은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올해 1325억원 대비 127억원(9.6%) 늘어난 1452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고창군 역대 최고 국가예산 확보 실적으로, 전국의 내년 국가예산 증가율(8.5%)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내년 국가예산으로 고창군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투자하고 있는 농생명식품산업과 역사문화관광 분야에서 예산을 대거 확보, 지역경제에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농생명식품산업 분야는 산지유통시설(APC) 지원사업(총사업비 40억) 국비 지원을 따내 산지 농산물의 규격화로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북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총사업비 31억원) 국비 지원도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내년 북부권 임대사업소(총 4곳)가 구축되면 고창지역 어디서든 단 15분 이내 농기계 임대가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시설원예 현대화사업(총사업비 10억원), 축산분야 스마트팜 보급사업(총사업비 80억) 등 농산물 유통개선과 영농기반 사업 등이 다수 국가예산 사업에 포함됐다.
역사문화관광 분야는 무장현 관아와 읍성조경 및 편의시설 정비(총사업비 17억원) 사업비를 챙겼다.
또한 고창읍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총사업비 70억원), 인천강 병바위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사업(총사업비 18억원), 고인돌박물관 보강사업(총사업비 15억3000만원), 선운산 도솔계곡 일원 정비 및 활용사업(총사업비 20억원), 고창죽림리 지석묘군 보존관리사업 등도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주민생활개선사업으로 고창읍 전통시장 주변 구도심‘도시재생 뉴딜사업(총사업비 122억원), 신림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총사업비 40억원) 등도 국가예산을 따냈다.
이밖에도 장동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총사업비 94억원), 명동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총사업비 30억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총사업비 47억원) 등 주민 안전을 담보할 사업도 다수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이번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서 정치권, 전북도와 함께 긴밀한 협력으로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우직한 소처럼 성실히 일해서 농생명식품수도, 역사문화관광 수도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부처 예산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업과 어촌뉴딜사업 등 공모심사 기간이 남아있는 사업 예산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