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내년 국가예산 4513억원 확보

완주군, 내년 국가예산 4513억원 확보

올 예산 대비 348억원 증가, 완주형 뉴딜사업 지역경제 견인 전망

기사승인 2020-12-07 14:50:58
▲ 완주테크노밸리 2산업단지 항공사진 (사진=완주군)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완주군이 역대 최대 규모로 내년 국가예산 4500억원 시대를 열었다. 
 
7일 완주군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규모는 전년대비 348억원이 증가한 4513억원으로, 별도로 책정된 수해복구 예산 532억원까지 포함하면 5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 

민선 6기 박성일 군수가 처음 취임한 지난 2015년 2095억원대의 완주군 국가예산 규모는 6년 만에 2배가 넘게 늘었다. 

군은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K-뉴딜 정부정책에 대응한 완주형 뉴딜사업을 집중 발굴, 미래 신성장 사업과 함께 각종 공모사업과 SOC사업 등 신규예산 확보에 주력해왔다. 

이를 위해 정부 부처 단계부터 국회 막바지 예결위 심사 단계까지 안호영 국회의원과 박성일 군수가 찰떡호흡을 과시하며 예결위 소위 윤준병 의원과 김윤덕, 정운천 의원 등과 긴밀한 공조로 국가예산 추가 확보에 공을 들였다.

안호영 의원도 기재부에서 삭감한 수소기반구축 사업과 혁신도시 사업 및 위험도로 개선 사업 등을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증액, 최종 예산에 반영시키는 정치력과 뚝심을 발휘했다는 평이다.

내년 예산사업 중 완주형 뉴딜사업으로는 ▲완주-전주 수소 시범도시 조성 40억원(총사업비 430억원)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 구축 및 제조지원 사업 17.5억원(총사업비 140억원)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13.3억원(총사업비 39억원) ▲과학산업연구단지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18.5억원(총사업비 60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9억원(총사업비 18.4억원)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 11.3억원(총사업비 16.2억원) ▲ICT 융복합 축사지원사업 1.6억원(총사업비 4억원) 등 국도비 516억원을 확보했다. 

주요 신규 확보 사업은 ▲전북문화재연구센터 건립 77.5억원(총사업비 299억원) ▲출판산업 복합 클러스터 조성 3억원(총사업비 373억원)  ▲호남고속도로 삼례IC~김제IC 확장 3억원(총사업비 2,315억원)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50.2억원(총사업비 306억원)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구이, 비봉) 5.6억원(총사업비 80억원)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11.4억원(총사업비 44억원) ▲소양 황운 교차로(국도26호선) 개선사업 1억원(총사업비 30억원) ▲운주 장선(국도17호선) 위험도로 개선사업 2억원(총사업비 30억원) 등을 따냈다. 

군은 내년에 대폭 확충한 국비 예산을 동력으로 완주형 뉴딜을 강력 추진하고, 15만 자족도시의 기틀을 단단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먼저 완주-전주 시범도시 조성사업 및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 구축 및 제조지원 사업을 통해 수소도시 완주를 목표로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소관련 주거·교통·인프라를 확충하고 R&D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혁신도시에 건립 예정인 전북문화재연구센터 및 출판산업 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혁신도시 시즌2에 맞춰 전북 지역경제의 핵심거점으로 혁신도시를 키워 나간다는 구상이다.
 
호남고속도로 삼례IC~김제IC 확장 및 용진~우아 국대도건설 81억원(2,972억원) 등 대규모 SOC 사업 예산도 확보, 교통 인프라도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안호영 의원은 “완주의 미래는 수소산업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국회 예결위단계에서 반영된 사용후 연료전지 기반구축 사업을 의미 있는 성과”라며 “완주군이 수소 선도지자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일 군수는 “전북도와 정치권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 부서가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한 결과 큰 성과를 거뒀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완주형 뉴딜을 중심으로 국가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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