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익산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내년도 국가예산을 확보, 처음으로 8천억원 예산을 뛰어넘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8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수흥, 한병도 국회의원, 유재구 시의회 의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올해보다 890억원 증가한 804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익산시가 확보한 내년 예산은 올해 예산 대비 12.4%나 늘어 전북도 예산 증가율 8.7%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예산확보 성과는 코로나19 피해지원 예산 3조원 편성을 위해 정부예산안에 있던 기존사업에서 5조 3000억원을 삭감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낸 것이어서 더 큰 의미를 가진다.
내년에 확보한 예산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복지․보건 분야 3160억원, 농축산 식품분야 1931억원, 경제․SOC 분야 1438억원, 안전․환경 분야 935억원, 문화․관광 381억원, 교육․기타 분야 197억원 등을 확보했다.
미래성장을 견인할 신규사업은 총 36개로 첫 시작을 이끌 사업비는 296억원이 확보됐다. 신규사업에 4219억원대 규모의 재정이 연차적으로 투입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신규사업으로는 △홀로그램 소재부품 실증개발 지원센터 구축사업(22억원, 총사업비 300억원) △장점마을 환경피해 치유회복센터 조성사업(1억원, 총사업비 340억원) 등 예산을 국회 마지막 날 확보에 성공했다.
또한 △서동생가터 유적정비 사업(6억원, 총사업비 194억원),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사업(1억원, 총사업비 481억원) 등 대규모 사업 예산도 다수 확보했다.
신규사업 예산 확보와 함께 계속사업 규모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계속사업 규모는 총 310여개 사업, 국비 확보액은 7746억원(전년도 6183억원)에 달한다.
환경친화 건강도시 분야에 △왕궁 현업축사 매입사업 및 생태복원사업(138억원, 총사업비 1466억원) △익산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 사업(64억원, 총사업비 799억원) △국가산업단지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25억원, 총사업비 151억원)등 총 935억원을 확보했다.
500만 관광도시 분야는 △익산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건립(24억원, 총사업비 214억원) △익산 고도보존 육성사업(87억원, 총사업비 3,419억원) △보석박물관 리뉴얼 사업(14억원, 총사업비 100억원) 등 381억원의 예산을 따냈다.
균형발전 경제도시 관련 사업으로 △익산국가산단 재생사업(33억원, 총사업비 210억원)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 구축사업(33억원, 총사업비 300억원)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129억원, 총사업비 3500억원) 등 1438억원을 확보했다.
융복합 농식품도시 분야는 △국가식품클러스터(푸드파크) 조성(219억원, 총사업비 5,535억원) △농식품 원재료 중계공급센터 구축(110억원, 총사업비 195억원,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평가센터 구축(60억원, 총사업비 250억원) △스마트 농산업 벤처·창업 캠퍼스 설치(5억원, 총사업비 299억원) 등 1931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1억원, 총사업비 80억원) △유천도서관 건립(17억원, 총사업비 82억원) △익산시 여성가족회관 건립(3억원, 총사업비 100억원) 등 복지 분야 예산을 대거 챙겼다.
한국판 뉴딜관련 분야에는 △안전보호 융복합 섬유 기술지원센터 구축 사업(14억원, 총사업비 146억원) △국가식품클러스터 기능성원료은행 구축사업(4억원, 총사업비 150억원) △고용안정 safety belt 구축사업(55억원, 총사업비 400억원)등 30여개 사업, 총사업비 7400억원을 확보했다.
이 같은 예산확보 성과는 정부예산 편성 단계보다 한발 앞선 익산시의 선제적 대응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데 더해 초선답지 않은 노련함을 갖춘 김수흥 국회의원과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큰 힘을 더했다는 평이다.
김수흥, 한병도 의원은 중앙부처와 기재부, 상임위, 예결위 단계에서 막힌 길을 터주고 핵심 사업에 대한 맞춤형 전략 수립에도 큰 역할을 했다.
김수흥 의원은“올해 국가예산은 정헌율 시장, 직원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노력한 결과 큰 성과를 거뒀다”며“이를 토대로 지역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병도 의원은 “지역 정치권과 전북도, 익산시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국가예산 8000억원 시대를 열 수 있었다”며“익산의 새로운 10년과 대도약을 향해 나가는데 이번 국가예산이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코로나19로 정부가 교부세 감액과 긴축재정을 추진해 예산확보에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사력을 다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이번에 확보된 예산으로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익산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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