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시민단체연합이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영호남충남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연합은 9일 전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검사들의 집단항명을 비판하고 강력한 검찰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남과 호남, 대전충남지역 시민단체가 함께 한 시국선언에는 전북에서도 60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해 참여했다.
영호남충남지역의 300여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공동발표한 시국선언문을 통해 현 사태의 본질은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개인적 충돌이 아닌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검찰내 반개혁적 기득권세력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또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 독점으로 통제받지 않는 칼을 휘두르며 적폐기득권 체제와 야합해 숱한 인권유린을 자행해왔고, 최근에는 수구 야당과 극우언론의 비호 아래 노골적인 정치검찰의 행태를 보여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와 여당에도 “정치검찰을 엄중 문책하고 공수처 출범과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과 적폐언론 청산 등 사회대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 할 것”을 주문했다.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