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완주군 학부모들이 전북도의회에서 삼례에 신축 예정인 (가칭)완주청소년자치복합문화센터 건립 예산 전액 삭감을 결정한데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완주지역 교육단체와 학부모들은 9일 성명서를 통해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예산심의에서 (가칭)완주청소년자치복합문화센터 건립 예산을 전액 삭감, 완주지역 청소년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교육의 권리를 박탁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도의회에서 삭감한 완주청소년자치복합문화센터 건립 예산인 통폐합재정지원금 65억원은 청완초등학교, 삼례중학교 통폐합신설로 교육부로부터 교부받은 인센티브 지원금으로 삼례지역 학생들을 위해 사용하도록 내려온 예산으로 내년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교육부로 반납해야 한다”며 도의회의 일방적인 결정에 분통을 터뜨렸다. 

학부모들은 또 “완주지역 교육단체가 공들여 어렵게 따낸 예산이 도교육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예결위에 올라가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도의회 의원들은 면담을 요청한 지역 학부모와 주민에게 무책임한 책임회피 발언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도의회 의원들의 책임을 물었다.  

이어 “완주교육 학부모회와 주민들은 도의회 의원들의 구태에 분노한다”며 “이제라도 전북지역 학생들의 교육권과 행복권,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완주청소년자치복합문화센터 예산을 즉각 상정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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