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전국 최초 대학생 반값등록금 실현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전국 최초 대학생 반값등록금 실현

기사승인 2020-12-10 15:03:18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이 지역 대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한 반값등록금이 내년부터는 대학교 4학년까지 지원된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지난 2015년 대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작된 반값등록금 지원이 내년부토 전학년으로 확대된다고 10일 밝혔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04년 설립, 부안군이 3억원의 군비를 출연해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의 전신인 부안군애향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재단의 기초를 세웠다. 

재단은 부안 출신의 근농 김병호 회장이 고향의 후배를 위해 지역 인재육성에 10억원을 기탁한 것을 계기로 장학사업도 더 큰 탄력을 받게 됐다. 

또한 군은 2018년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청소년과 인재양성팀을 신설, 지역인재 육성의 기틀을 다졌다. 

재단설립 이후 2014년까지는 장학기금 이자수입으로 장학사업을 진행했으나, 주민과 기관, 공무원 등이 한마음으로 CMS 정기후원과 일시기탁을 통해 장학사업의 외연을 넓혀왔다. 그 결과 2018년 말 기준으로 정기후원 회원은 5000여명으로 연 6억원의 장학금 후원이 이뤄졌다. 

내년부터 변경되는 장학사업은 대학교 3학년까지 지원했던 반값등록금을 대학교 4학년까지 확대하고, 셋째이상 자녀 중 신입생만을 대상으로 지원했던 다자녀 장학금을 대학교 4학년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예체능 등 기능분야에 특기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특기장학금,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창업 및 취업을 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지원 되는 대학비진학 창업․취업을 위한 학원비 지원금과 학교장 추천을 통해 동아리에 지원되는 고등학교 봉사활동 장학금도 지원된다.

다만,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지원했던 성적우수 장학금과 장애인 및 기초생활 수급자 자녀에게 지원해왔던 희망장학금은 반값등록금으로 통합해 일원화 된다.

한편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120억원의 군 출연금을 기반으로 165억원의 안정적인 장학기금을 마련, 지난 2006년부터 2020년 올해까지 4,851여명의 학생들에게 42억 34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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