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文정부 K-방역 홍보는 선진국, 코로나는 후진국”

野 “文정부 K-방역 홍보는 선진국, 코로나는 후진국”

기사승인 2020-12-14 00:07:01
▲사진=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제공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한지 사흘 만에 확진자가 천명을 넘어섰다. 대통령은 이제와 ‘코로나 비상’을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없는 K-방역은 차라리 없느니만 못하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최대의 위기이며 매우 긴박한 비상 상황’,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격상도 불가피’라는 정부의 말들과 여전히 좌고우면하는 움직임은 ‘특단’처럼 보이지도, ‘시급’해 보이지도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 김 대변인은 “K-방역 홍보에는 12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면서, 영국 미국 동남아 국가까지 확보하고 이미 접종에까지 들어간 백신이 우리에겐 없다”면서 “아직 임상시험도 통과 못한 백신만 기약없이 기다리며 언제 접종이 될지 감감무소식인 것이, ‘홍보는 선진국, 코로나는 후진국’인 문재인 정부의 현주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만 바라본다’는 이 정부에 국민은 없다“며 “1년 가까이 분투하며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 정부만을 바라보고 생계를 접는 고통에 직면하는 국민들에게 이제 백신 확보와 접종보다 더한 특단의 방역 대책이 또 어디 있나”라고 반문했다.

정부는 지난 8일 코로나 백신 4400만명분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선구매 계약이 완료된 것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1000만명분 뿐이다. 해당 백신은 내년 1분기, 2~3월부터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보급이 생산 지연에 따라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지금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코로나19 백신) 물량의 경우 한국에서 생산하는 물량을 우선적으로 돌리기로 했다”며 “외신보도에 나온 생산공장은 외국공장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특정한 연락을 못받았지만, 초동물량이 들어오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jjy4791@kukinews.comㅇ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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