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순창군이 쌍치·복흥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행복콜 버스’를 운행한다.
순창군은 16일부터 쌍치면과 복흥면 주민들이 필요할 때 전화로 부르면 달려가는 수요응답형 행복콜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행복콜 버스는 기존 농어촌버스가 빈차로 운행하는 비율을 줄이고 실제 주민들이 필요할 때 운행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운행구간은 각 마을에서 면 소재지를 운행, 최소 30분 전에서 1시간 전에 콜센터를 통해 예약하면 행복콜 버스가 마을까지 달려간다. 운행 요금은 농어촌 단일 요금을 적용해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운행 시간은 오전 7시에서 오후 7시까지, 동절기 시간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대형버스가 아닌 15인승 버스로 운행해 길이 좁은 마을회관이나 경로당까지 진입할 수 있어 보행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 나와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됐다.
또 정해진 시간에만 노선을 운행하던 농어촌 버스와는 달리 주민들이 필요한 시간에 면 소재지로 나갈 수 있어 기대도 크다.
군은 행복콜버스 운행과 함께 쌍치·복흥면에서 순창으로 30분이면 올 수 있는 직통노선도 1월 중 신설해 운행할 계획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쌍치면과 복흥면에서 행복콜 버스 시범운영을 통해 다른 지역에도 확대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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