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정읍시 종합경기장이 도심형 스포츠·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된다.
정읍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204억원을 들여 종합경기장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2월까지 종합경기장 본부석과 관람석(1만 4400㎡)을 전면 철거하고 문화와 체육, 여가시설이 어우러진 도심형 스포츠·문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본부석 자리에는 국비 73억원과 시비 103억원 등 총 176억원을 투입해 건축 연면적 6558㎡ 부지에 지상 2층 규모의 체육트레이닝센터가 조성된다.
체육트레이닝센터에는 수영장과 작은 도서관, 다목적 강당, 국민체력인증센터 등이 들어서고, 내년 3월 착공해 2022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또 종합경기장 외곽 법면과 관람석 철거에는 15억원, 제로에너지(태양광 등) 시설 조성과 작은 도서관 조성에 13억원을 들여 막혀있던 공간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한편 정읍시 종합경기장은 1991년 개장해 마라톤대회와 전북도민체전 등 대규모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며 정읍의 중심 경기장으로 활용됐으나,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시설 안전성 문제와 건축 마감 부분 훼손 등 부대시설 노후화로 개보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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