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조병규·유준상·염혜란, 흥행 보증 배우들로 우뚝

‘경이로운 소문’ 조병규·유준상·염혜란, 흥행 보증 배우들로 우뚝

극찬 부르는 열연으로 시청률 고공행진 견인 

기사승인 2020-12-21 13:37:16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경이로운 소문’의 조병규, 유준상, 염혜란이 흥행 보증 배우로 우뚝 섰다. 

배우 조병규의 폭주하는 열연과 함께 OCN ‘경이로운 소문’ 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방송된 8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9.3%(닐슨코리아), 최고 9.9%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 7화 방송에 이어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또 한번 경신한 것으로 극의 중심에서 이야기를 탄탄하게 이끌고 있는 조병규의 파워를 실감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소문(조병규 분)은 선배 카운터들과 함께 모든 사건의 시작인 '저수지'의 정체를 밝히는데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특히 소문은 아버지 소권이 수첩에 남긴 숫자 메모가 전봇대 번호인 것을 알아내는가 하면 블랙박스 영상을 바탕으로 사건을 추적하는 장면으로 극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방송 말미엔 소문이 악귀 지청신과 다시 마주치는 엔딩 장면으로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하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이 같은 장면은 조병규의 격이 다른 눈빛과 표정연기는 물론 그의 세밀한 연기력으로 극을 보는 시청자 마저도 숨죽이게 만들며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이처럼 매 작품마다 캐릭터 그 자체로 변신하는 조병규의 힘은 ‘경이로운 소문’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높은 싱크로율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배가 시킨 것은 물론 회가 거듭될수록 드러나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더하며 보는 이들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는 조병규. 

이에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서는 그가 또 어떤 명연기를 선보일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경이로운 소문’ 7~8화에서는 사이다를 넘어 불도저로 변신한 유준상의 활약이 돋보였다. 소문(조병규)의 부모님과 카운터 동료였던 철중(성지루), 그리고 전 회장(이도경)의 죽음까지 모두 같은 범인의 소행이었단 걸 알게 된 가모탁(유준상)은 진실을 찾기 위한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카운터들의 도움으로 범인의 정체가 지청신(이홍내)이라는 사실까지 알아낸 모탁은 그의 근거지에서 배상필(권혁)의 시체까지 발견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의 불도저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국숫집에 찾아온 노창규(전진오)의 기억에서 ‘저수지’라는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낸 모탁은 직접 태신 건설에 찾아가 망설임 없는 사이다 전개를 이어갔다. 수많은 건달들을 손쉽게 격파하는 명품 액션부터 태신건설의 상무 노항규(김승훈)에게 정면 승부를 예고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앞으로 보여질 통쾌한 활약을 기대케했다.

이처럼 브레이크라고는 찾아볼 수 없이 빠른 속도로 흥미로운 전개를 이끌어가고 있는 유준상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가모탁만 나오면 문제 해결이다”, “역대급 사이다 캐릭터”라는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대사부터 액션까지 그의 모든 활약이 주말 밤을 통쾌함으로 물들이고 있는 가운데,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밀에 다가설 그의 모습은 또 어떤 놀라움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염혜란이 나쁜 놈의 뺨을 거세게 내리칠 때, 시청자는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지난 19일 방송 분에서 추매옥(염혜란 분)은 가모탁(유준상 분)을 잡으러 온 노창규(전진오 분)에게 강력한 한방을 날리며 천하무적 카운터 수장의 힘을 드러냈다.

추매옥은 가모탁이 살아있음을 알고 그를 잡으려 국숫집을 찾은 노창규를 장풍을 쏘듯 한 손으로 단박에 날리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제압했다. 추매옥의 기세에 눌려 공격을 망설이는 틈을 타 노창규의 뺨을 거세게 내리치며 사람 목숨을 쉽게 여기는 것이 잘못됐음을 가르쳤고, 소문(조병규 분)의 부모를 청부살해한 잘못 역시 가차 없이 응징했다. 

염혜란은 상대의 잘못을 시원하게 꼬집는 대사를 거침없이 선사하며 추매옥과 혼연일체 된 완벽한 열연을 선보였다. 카운터들 사이 가장 앞에서 노창규 무리를 가로막으며 묵직한 카리스마로 극을 장악했고, 가모탁과 소문의 사건을 얘기할 때는 추매옥의 분노와 아픈 마음이 뒤섞인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처럼 카운터에게는 따뜻하고 악에게는 따끔한 염혜란표 권선징악 응징 액션은 시청자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믿고 따르는 캡틴 추의 저력을 과시했다.

juny@kukinews.com 사진=OCN 경이로운 소문 방송 캡처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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