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기자간담회, 올해는 공공의료원・혁신도시・온통대전 등 성과

대전시장 기자간담회, 올해는 공공의료원・혁신도시・온통대전 등 성과

'중기부 이전' 정치적 책임, 시장이 지고 간다

기사승인 2020-12-24 00:47:50
▲ 23일 허태정 대전시장 기자 간담회.

[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23일 대전시청 기자브리핑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한 해 동안 성과와 아쉬움을 돌이켜 봤다.

허 시장은 한해 동안 성과로 "대전 공공 의료원이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로 설립 추진되는 것과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이 재정적인 부담보다 사회적 가치 측면에서 추진하여 2022년 건립된다"고 밝혔다. 

또한, "혁신도시 지정도 어렵다는 평가 많았지만 대전시민이 한 목소리를 내어 지역의 청년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은 큰 성과" 라고 말했다.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이 시의적으로 적절하게 소상공인과 지역시민에게 조금이나마 혜택을 주고 골목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준 것은 올해의 성과다" 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 현실화'에 대해, 허태정 시장은 "국무회의석상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밝힌 것처럼, 세종시의 행정수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중기부의 이전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입장이다. 하지만 지역의 균형발전차원에서 대전 청사 재배치 계획을 보고해 달라고 공식석상에서 총리가 발표했다"며 중기부 이전을 기정사실화 했다. 

허태정 시장은 아울러 "중기부 이전에 대한 정치적인 책임도 시장이 지고 가겠다"고 하며, "무엇이 최선인가 보다 현실가능한 최선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전에 최대한 혜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 이전에 대해 대전의 한 기업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전에 있었지만 벤처기업이 모여있는 대덕특구가 어떤 혜택을 받았는지 모르겠다"며, "실질적으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정부 부처가 이전돼, 고용창출과 기업성장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밖에도 기자 간담회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 방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정적으로 운영된 것과 수혜 현장 복구에 공직자뿐 아니라 대전시민이 힘을 합쳐 힘써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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