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아시아인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중학교 2학년에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된 전북 남원중 안해천 선수는 세계를 무대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안해천 선수는 올 7월 대한골프협회에서 주관한 ‘블루원배 제38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중등부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이 확정됐다.
안 선수는 남원대산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하던 지난 2018년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한 4개 전국대회를 최초로 모두 석권, 스포츠계의 주목을 받았다.
안해천 선수는 매일 새벽 동 트기 전 일어나 런닝으로 기초 체력을 쌓고, 방과 후에는 수백 개의 볼을 치면서 세계무대를 호령할 그날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안 선수는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골프 드라이버를 처음 잡았다. 이후 꾸준한 연습과 노력으로 주니어 국가 상비군을 시작으로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되며 쾌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해천 선수는 “타이거 우즈와 최경주 선수를 우상으로 이들을 뛰어넘어 세계랭킹 1위에 오르고, 어려운 환경에서 골프를 하는 아이들을 위해 재단을 설립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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