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 오는 31일 시행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앞두고 노선운영, 정보제공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종합상황실은 내년 3월 21일까지 운영되며 각 구청과 버스운송사업조합도 참여해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대체노선 안내, 민원접수 및 유관기관과 연계한 문제해결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시는 차질 없는 버스운행을 위해 오는 30일 운행종료 후 신설 및 변경노선 차량을 대상으로 정보표출 및 노선도 부착 등에 대해 최종점검을 실시한다.
인천 시내버스 노선은 오는 31일부터 197개에서 83개가 변경되고, 24개가 폐선, 32개가 신설되는 등 모두 205개 노선으로 개편된다.
시는 교통카드·이동통신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요분석, 도로계획·아파트 입주 등 미래수요 등을 기반으로 변화된 도시환경에 맞는 합리적인 노선을 설계했다.
도심 골목골목을 달리는 '인천 e음버스’, 승객이 부르면 달리는 ‘I-MOD(스마트모빌리티) 서비스’를 도입했다.
시는 내년 7월까지 조정노선의 민원사항에 대한 즉각적이며 체계적인 재분석과 대체노선 발굴로 버스노선 체계의 조기정착을 위해 ‘조정노선 모니터링 및 안정화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시는 이번 버스노선 개편과 연계해 내년에 500곳의 승강장을 신규 설치하고 군·구에서도 124곳의 노후승강장을 교체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새로 설치되는 승강장에는 BIS(버스정보안내기)와 공공와이파이도 설치된다.
이밖에 노후된 350곳의 버스표지판을 표준디자인 표지판으로 교체하고 정류소 승하차 유도표지도 27곳에 추가 설치한다.
김철수 인천시 버스정책과장은 “버스를 이용하기 전에 사전에 배부된 노선안내 책자나 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해 변경된 노선 확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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