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계명대 동산병원이 환자들의 수납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의료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원무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를 시행했다.
환자·보호자가 기존에 소지하고 있는 신용카드 정보를 미리 동산병원에 등록하면 검사 및 진료비 발생 시에 원무 창구에 가서 수납을 하지 않아도, 등록된 카드로 자동 결제되는 방식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내원객이 원무접수창구에서 신청서를 받아 신용카드정보를 사전 등록할 경우, 등록된 카드로 진료당일 오후 또는 익일 오전에 일괄결제 후 결제내역은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
동산병원은 환자나 보호자들이 본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진료비나 검사비를 수납하기 위해 일일이 접수창구를 찾던 번거로움을 줄이고, 대기하던 불편함이 해소되어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진료 후 약 처방이 있는 경우(수면제, 예방접종 포함)에는 하이패스 서비스 이용이 불가하다. 또 하이패스 서비스 등록 고객이어도 초진 시 ‘요양급여의뢰서 등록’ 및 ‘개인정보동의서명’이 필요한 경우와 산정특례 서명이 필요한 경우에는 수납창구에 방문해야 한다.
조치흠 동산병원장은 “수납대기시간을 단축하는 것만으로도 환자들의 불편함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하이패스 결재서비스 외에도 빅데이터를 통해, 환자의 편의성을 증대하는 스마트병원으로 발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최근 모바일 앱을 통한 ‘모바일 제증명 서비스’를 시행해, 더욱 편리하게 제증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들의 편의성을 확대한 바 있다.
동산병원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지정 스마트병원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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