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5일 대구‧경북에서는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사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56명 발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32명 증가한 7956명이다.
지역별로 수성구 21명, 동구 5명, 달서구 3명, 달성군‧북구 각각 1명과 해외유입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20명은 교회 관련 확진자다. 이들 중 8명은 수성구 성덕교회 관련자고 7명은 수성구 큰샘교회와 관련돼 확진됐다. 나머지 5명은 동구 광진주앙교회 관련 확진자들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교회발 누적 확진자는 성덕교회 26명, 큰샘교회 13명, 광진중앙교회 80명 등으로 각각 늘었다.
또 코호트 격리 중인 달서구 의료기관에서 3명이 양성으로 나왔으며, 8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다.
이와 함께 네팔에서 입국한 1명도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대구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은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최근 56병상이 추가로 확보됨에 따라, 경‧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 총 435병상이 확보된 상태다. 현재 238명이 입원해, 병상 가동률은 53.8%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경대병원 등 5개 병원 72병상이며, 29명이 입원해 40.2%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이틀연속 20명대를 이어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2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489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상주 9명, 구미 6명, 포항 5명, 고령 3명, 경주 1명이 발생했다.
상주는 한영혼교회에서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또 지난달 29일 확진자와 접촉한 1명과 요양시설 취업 전 사전 진단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다.
구미에서는 구미 송정교회에서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포항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4명이 감염됐으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가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고령에서는 지난달 21일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주는 부산 동래구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감염됐다.
경북지역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지역감염이 148명 발생해 21.1명을 보이고 있다. 현재 3078명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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