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신규 확진자 50명…‘깜깜이 감염자’ 잇따라(종합)

대구‧경북 신규 확진자 50명…‘깜깜이 감염자’ 잇따라(종합)

기사승인 2021-01-06 14:37:34
▲6일 대구‧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 나왔다. 자료사진. 구미시 제공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6일 대구‧경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 발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22명 증가한 7978명이다.

지역별로 수성구 10명, 동구 2명, 달서구 4명, 중구‧서구‧남구‧북구 각각 1명과 해외유입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명은 동구 광진중앙교회와 관련해서 감염됐고, 1명은 수성구 성덕교회 관련자다. 

2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5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1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대부분 자가격리 중 또는 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 입국한 1명도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해외 유입 4명을 포함해 모두 210명이 신규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20명대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용한 전파와 교회발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는 국내감염 2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517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포항 12명, 구미 11명, 상주 4명, 김천에서 1명이 발생했다.

포항에서는 기존 확진자로부터 전파된 ‘n차감염’이 다수를 이뤘다. 

또 전날 잠잠했던 구룡포에서 확진자가 1명 이어졌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가 4명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구미는 송정교회 5명. 구운교회 1명, 샘솟는교회 1명 등 교회 관련의 확진자가 7명 발생했다. 

이밖에 대구와 서울 확진자와의 접촉해 각각 3명과 1명이 감염됐다. 

상주는 한영혼교회 관련 확진자 2명과 유증상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김천에서도 유증상자가 확진판정을 받아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다.

경북도 최은정 감염병관리과장은 “현재 조용한 전파와 교회 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어 우려스럽다”면서 “종교 활동은 비대면으로 하시고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금지 할 것”을 당부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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