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추위 최절정…체감온도 -26도까지 ‘뚝’

대구·경북 추위 최절정…체감온도 -26도까지 ‘뚝’

“당분간 추위 이어져”…한파·강풍 피해 철저히 대비해야 

기사승인 2021-01-08 05:00:48
▲ 8일 동장군의 맹위로 대구·경북의 추위가 절정을 이루겠다. 지난 7일 한파로 얼어붙은 신천. 최태욱 기자
[대구·경북 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8일 대구·경북의 추위가 절정을 이루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5~7도 더 낮아져 경북 북부 내륙은 -2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도 -5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 매우 춥겠다.

이날 대구의 최저기온은 -15도(체감온도 -23도), 안동 -18도(체감온도 -26도), 포항 -14도(체감온도 -22도) 등으로 -21~-13도의 분포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10~-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경북 각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경산·구미 -15도, 경주·포항 -14도, 봉화 -20도, 문경 -18도, 의성 -21도, 영천·성주 -16도, 울진 -1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구미·영천 -6도, 경산·포항·성주 -5도, 경주 -4도, 봉화 -8도, 문경 -9도, 의성 -7도, 울진 -3도 등이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찬 공기가 동해상으로 남하하면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는 9일까지 많은 눈이 오겠다. 

7~9일 울릉도·독도의 예상 적설량은 5~20㎝이며, 5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또 선별진료소 등 야외에서 일하거나 노약자 등은 면역력 저하와 한랭질환 예방 등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된다.

특히 차량 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속도를 줄여 빙판길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10일까지 -10도 이하의 아침 최저기온이 이어지고 다음 주 13~14일 사이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으나 당분간 추위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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